안녕하세요.
오늘은 공황장애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속담에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는데요. 무언가(솥뚜껑)에 충격을 받게 되면 비슷한 것(자라)만 봐도 역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는 말로 이 역시 일종의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입니다.
물론 옛날에는 '공황장애'라는 말이 없었지만 속담에 비슷한 상황이 있을 정도로 공황장애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최근에는 트와이스 정연 님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녀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021년 8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연이 현재 패닉 상태(공황장애)이며 아직까지도 공황상태다. 심리적으로 불안장애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그간 관련된 조치을 마쳤고 회복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당사는 예술가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전문 의료기관의 의견을 포함해 다각도로 회복 방법이 진행되었고 아티스트가 회복에 더 몰두할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본인 및 멤버들과 상의한 뒤 정연이 당분간 활동에 불참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보도 자료 발표를 마쳤습니다.
정연 씨에게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토록 흔한 질병이자, 누구든 걸릴 수 있는 병이 공황장애입니다.
예전에는 정신, 뇌 쪽 관련 질환이 있다면 미친 사람 취급했고, 정신과 방문하는 것에 엄청난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 조차도 스스럼없이 자신의 정신 관련 병을 알리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정신과 질환에 대해 더 열린 자세로 바뀐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만큼 더 선진화 되었다는 거겠죠.
그렇다면 이제,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정의, 증상, 극복방법>
1. 공황장애의 정의
의학적인 의미로 공황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갑자기 놀라거나 극도로 불안할 때 우리는 보통 '공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이야기할 '공황장애'는 위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당황한 상태지만 이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의학적으로 공황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갑자기 느끼는 공포감을 말하는데요. 그래서 정말 생명이 위험하다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공황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황상태는 특별히 위협을 느끼는 상황은 아닌데 신체 경보시스템에 고장이 나서 마치 위협적인 상황과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외딴 거리를 혼자 걷다 칼을 든 강도를 봤다고 상상해 볼게요. 이럴 경우 사람은 행동을 망설이거나, 눈이 커지거나, 아니면 입이 커지거나, 심장이 급격히 뛰고 호흡곤란, 손발 등 온몸의 떨림 등의 반응을 하거나 비슷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죠.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서 오는 불안감은 우리 스스로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면 우리는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기 쉽습니다. 이게 없다면 만화에 나오는 '광전사'겠죠. 불안이라는 신체감각의 첫번 째 목적은 자신을 보호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위험하거나 불안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이런 경험을 자주 한다면 정상적인 삶을 살기가 어려워집니다.
바로 이러한 상태, 위험하거나 불안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큰 불안을 느끼는 상태가 바로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2. 공황장애 증상
자 이번에는 공황장애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와 같이 한 번 짚어 보겠습니다.
- 가슴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낀다.
- 땀을 뻘뻘 흘린다.
- 자의식이 여러 개로 분리된 느낌이 든다.
- 죽음에 대한 공포가 굉장히 커진다.
-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날씨가 춥지도 않은데 춥다고 느끼며 몸에 열이 난다.
- 손발이 마구 떨린다.
- 가슴의 통증과 불쾌감을 느껴진다.
- 심장이 매우 세게 뛴다.
- 머리가 어지럽고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심할 경우 기절까지 하게 된다.
- 자제력을 잃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일까 봐 두려워한다.
- 손발이 저린 느낌이 든다.
- 속이 메스꺼워서 토할 것 같다.
- 극도의 공포에 질려 이마 죽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주변 사람들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것 같다.
여러분들께서 읽어 보시니까 어떤가요? 본인에게 해당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만약 여러분들께 이 같은 증상이 4가지 이상 나타나면 공황장애를 한 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3. 공황장애 극복법
이번에는 공황장애를 어떻게 극복하면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병원에서 하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 되면 의사 선생님에게 약을 처방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공황장애는 처음에 정신과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약물치료만으로는 어렵다고 해도 인지행동치료라는 또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치료를 통해 다시 건강한 생활을 회복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대개 치료로 증상이 호전돼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따라서 만약 내가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해도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여러분들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어딘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혼자 겁내거나 자신을 잃지 마세요. 이것은 예전부터 흔히 있어왔던 일이고 여러분이 뭔가 이상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뭘 모르는 바보들이나 힘든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이상하다고 하는 것이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매우 괜찮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위와 같이 어딘가 마음이 불편하실 때 가까운 정신과를 방문하시면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절대 망설이지 마시고 정신과를 가볍게 방문하셔서 상담 한 번 받아 보세요.
이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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